조용하고 세련된 노래방 찾는다면? 인천 계산동 ‘쓰리노’ 방문 후기

최근에 가까운 지인과 함께 조용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찾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계산동 ‘쓰리노(3NO)’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이름만 듣고 큰 기대는 안 했지만, 막상 방문해보니 꽤 만족스러웠던 곳이라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쓰리노’는 계산역에서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복잡한 골목 안쪽이 아니라 찾기 어렵지 않았고, 근처에 유료주차장도 있어 차량 이용 시에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작은 간판이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외관 덕분에 쉽게 눈에 띄더군요.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조명이 어둡지 않으면서도 과하지 않은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일반 노래방에서 흔히 보이는 번잡한 느낌이 없고,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안정적인 공간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룸은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고, 저희는 중형 룸을 배정받았습니다.
룸 안에는 소파, 테이블, 에어컨, 티슈, 벽 조명 등이 잘 갖춰져 있었고 무엇보다 깔끔한 관리 상태가 돋보였습니다.

음향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기계는 최신 반주기였고, 신곡 업데이트가 빠른 편이었습니다.
마이크 상태도 좋고, 음향도 울리지 않고 고르게 퍼져서 노래를 부를 때 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볼륨 조절이나 음정 설정 등도 간편해서,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꽤 만족하실 것 같아요.

입장부터 퇴실까지 직원의 응대는 친절하지만 과하지 않았고, 처음 방문한 손님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룸 안내도 잘 해주셨습니다.
룸 안에서 호출벨을 누르면 바로 응대가 가능했고, 음료 주문 등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방해되지 않는 운영 방식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용해보면서 ‘인천쓰리노’는 다음과 같은 분들께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리 없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 다시 찾게 될 것 같은 장소입니다.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공간이 아니라, 노래와 대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유 있는 분위기가 큰 장점이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세련된 노래 공간을 찾고 있다면, 인천 계산동의 ‘쓰리노’를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